죽전 단국대 근처 가성비 좋은 파스타 맛집 '6월의 강' 방문

6월의 강 파스타

 

수지 파스타 가성비 파스타 맛집 '6월의 강'을 다녀왔습니다. 안 그래도 최근에 빠네가 먹고 싶어서 파스타 집을 갔다가 실망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이죠. 그 집이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빠네를 먹고 싶은 기대가 커서 실망을 했던 것뿐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용인 수지 단국대 입구 근처에 가성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바로 달려가서 먹어봤습니다. 사실 맛있는 걸 먹는데 가성비를 따지자면 맛을 포기하거나 위생을 포기하거나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 것 같았지만, 이번에 다녀온 '6월의 강' 파스타집은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죽전 단국대 근처 가성비 좋은 파스타 맛집 '6월의 강'

⏩ 6월의 강 외관

 

가게는 크지 않았어요. 단국대 입구 근처 굽네치킨 가게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6월의 강'이라는 이름을 찾으시는 분들은 못 찾으실 수 있습니다. 간판에 'PASTA & STEAK' 글자를 찾으신다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건물에 주차는 가능하고 주차장은 엘리베이터 주차장과 지상 주차장이 있습니다. 뒷쪽 골목에 주차도 가능하니 엘레베이터 주차장이 싫으신 분들은 밖에 편하게 주차하시면 됩니다.

 

⏩ 6월의 강 실내

실내는 새로 인테리어를 진행한 건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매장은 크지 않아서 누군가 큰소리로 얘기를 한다면 시끄러울 수 있지만, 아기자기 한 매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추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평일 저녁에 방문했고 8시가 조금 넘은 늦은 저녁시간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서 믿음직스럽고, 그만큼 위생에 신경 쓴다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음식이 만들어질 때 나는 소리와 냄새가 음식을 기다리면서 굉장히 힘들게 했지만, 매장이 이뻐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 6월의 강 메뉴판

'6월의 강' 메뉴판

저는 여자 친구와 방문하였기 때문에 세트메뉴 중 set2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set2는 파스타 + 이베리코 스테이크 + 에이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파스타는 메뉴판에 있는 모든 파스타가 선택 가능하였고, 제일 비싼 파스타를 선택 시에는 천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에이드는 총 4가지의 맛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자몽에이드를 선택하였고, 주문 시 매콤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직원분께 매콤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시면 가능합니다. 저는 살짝 매콤 하게를 요청하였고, 느끼하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제가 좋아하는 빠네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촉촉하게 소스에 젖은 빵을 뜯어먹는 걸 좋아하는 저는 빠네를 생각하고 방문했지만 메뉴판에 없는 걸 보고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육류인 스테이크가 있으니 위안이 되었습니다.

⏩ 6월의 강 메뉴

자몽에이드

피클과 스테이크 소스

에이드는 딱 좋았습니다. 생과일주스는 아닌 것 같았지만 흔히 우리가 가성비로 먹는 에이드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사이다 대신 탄산수를 사용한 것 같았습니다. 사이다를 사용하게 되면 단맛이 강하게 나는데 6월의 강 자몽에이드는 단맛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사이다와 탄산수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에이드를 주문할 때 너무 단 걸 좋아하지 않는 분은 탄산수인지 사이다인지 물어보고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크림파스타

 

저는 파스타 중에서 크림 파스타 (+ 약간 매콤하게)를 선택하였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사실 파스타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1인당 1 파스타를 해도 괜찮지만, 스테이크가 있고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적당한 양이였습니다.

 

일단 음식의 비주얼이 너무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깔끔한 접시에 탑이 쌓아져 있는 파스타면! 그리고 제가 조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스의 양입니다. 소스의 양이 조금은 넉넉해야 얘기하면서 먹을 때도 소스를 묻혀먹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베리코 스테이크

뒤 이에 이베리코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큭 3 덩이가 나왔고 함께 불에 익힌 야채들이 있었습니다. 데워진 철판에 나왔기 때문에 철판이 굉장히 뜨거워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철판 덕분에 음식이 나온 몇 분 뒤 까지도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계속 났습니다. 비주얼도 좋고, 소리도 좋았죠.

 

이베리코 스테이크 소스

특히 이베리코 스테이크의 경우 소스에 찍어먹으면 굉장히 맛있었고 부드러웠습니다. 스테이크에서는 숯불향이 나기도 했고, 같이 나온 야채들까지도 숯불향이 났습니다. 그래서 함께 포크로 집어서 소스에 가득 찍어 먹으면 행복한 한입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수지 가성비 좋은 파스타 맛집 '6월의 강'에서 맛있는 저녁 한 끼를 먹은 후기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파스타가 생각날 때 종종 방문할 것 같지만, 빠네가 생각날 때는 다른 파스타집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만약 동네에서 가성비 좋은 파스타집이나, 인테리어 깔끔한 파스타집을 찾으신다면 수지 단국대 입구에 위치한 '6월의 강'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