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 국내산 문어에 매콤한 특제 양념을 발라 구워 먹는 숯불구이 맛집 '대박통'
대박통 연산점
부산 연제구 고분로13번길 55-1 1층 대박통
051-867-0106
매일 16:00 ~ 새벽 02:00
연산점 인스타 @dae.baktong
+ 주차장 없습니다.
통문어를 숯불에 구워준다는 맛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이름 하여 '대박통' 연산점이죠. 부산의 방문하면 꼭 들려보겠다고 리스트에 넣어놨던 맛집 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 드디어 방문을 하였네요.
별도로 주차장은 없기 때문에 혹시나 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문어들이 보입니다.
오늘 제 뱃속으로 들어갈 친구들이죠. 조금은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대박통을 방문하시면 미안함보다는 맛있음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대박통의 메뉴판입니다.
대박통의 메뉴판을 보면 대표 메뉴인 문어구이는 싯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어도 워낙 금액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싯가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통문어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매장은 아담 한 편이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 매장 크기도 큰 것이기만 손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더 컸으면 하는 저의 생각 때문에 아담하다고 생각이 든 것 같습니다. 테이블은 원형 테이블을 사용하여 옆 테이블과 간격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대박통은 국내산 문어만을 사용하고, 국내산 문어 한 마리가 통으로 제 앞에 누워 있게 됩니다.
참숯으로 구워주기 때문에 불향이 문어에 그윽하게 베이기 때문에 식감은 쫄깃하고 불향으로 후각도 만족시켜 줍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는 통문어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통문어였지만 점점 참숯 위에서 통문어구이가 되어 가고 있죠.
대박통의 통문어구이는 특제 양념이 발라서 나옵니다.
그런데 이 특제 양념 소스가 매콤합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혹시나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직원분께 미리 말하면 양념을 바르지 않아도 나중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부산에 가서 맛집에 갔는데 억지로 매운 걸 먹어서 속 아프고 하지 말고 매운걸 못 먹으면 자신 있게 말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대박통이 술에 진심이라고 느꼈던 것은 웬만한 술집에서 보기 힘들던 술장고에 술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차이냐고 느끼시겠지만, 다들 미지근한 소주보다는 시원한 소주를 좋아하시겠죠? 우리가 흔히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쇼케이스 냉장고보다 술장고는 술을 위해서 만들어진 냉장고 이기 때문에 술의 최고 맛있는 시원한 온도까지 끌어올려 줍니다.
덕분에 술장고에서 나온 소주에 공기와 압력을 가하면 슬러시 소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죠.
남들은 일부로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시간에 맞춰 꺼내서 슬러시 소주를 만들어 먹는데 대박통에서는 원한다면 소주를 시켜서 공기와 압력을 선사해 준다면 소주는 우리에게 슬러시를 선사해 줄 것입니다.
부산 맛집 대박통
부산을 여행하거나 부산에 살고 있는데 대박통을 처음 들어봤다면 바로 방문해야 합니다.
통닭에 맥주나 소주 한잔은 이미 많이 먹어 봤죠?
이제는 통문어에 소주 한잔!
아는 사람들은 글만 읽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그 정도로 맛집이죠.
사실 제가 맛있다 맛있다 몇 번을 글로 적어도 사진의 통문어 비주얼을 보시면 맛이 궁금해서라도 방문할 것이 분명합니다.
인기가 워낙 많은 맛집이기 때문에 방문 전에는 필히 매장에 전화를 해서 웨이팅을 해야 하는지, 문어가 아직 남았는지 확인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맛집을 방문하려고 신났다가, 못 먹게 되는 것만큼 여행을 망치거나 하루를 망치는 일은 없을 테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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