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벤츠 GLC 300e 4matic PHEV 단점

차량 사고로 인해 동급 PHEV 차량인 2022년식 GLC 300e 4 매틱 차량을 받게 되었다.

 

지금 2주 정도 차량을 타고 다녔고, 연휴가 끼어 있어서 분당에서 강원도까지 장거리 주행도 해보았다.

 

2주 동안 시승하면서 내가 느낀 glc 300e 4매틱의 단점을 얘기해보려 한다.

 

 

참고로 사고가 나서 병원에 들어가 있는 나의 차량은 2022년식 bmw 530e PHEV 차량이다.

 

운이 좋게 레이저라이트 및 내부 옵션까지 풀옵션 차량을 출고받아 타고 있다.

 

생각보다 옵션이 많은 차량을 타다보니 동급 차량인 GLC 300e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몇 가지 있었다.

 

 

 

01. 카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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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받자 마자 느낀 불편함 첫 번째는 카플레이였다. 

 

물론 카플레이가 되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기능이라는 것은 카플레이를 사용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냥 네비를 화면에 띄워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편리하다.

 

국산차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지만, 외제차에는 최근에 많이 보였지만 아직도 고가의 차량이 아니면 카플레이가 없는 차량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무선이 아닌 유선 카플레이

 

카플레이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너무 감사하지만, 530e를 탈 때는 무선 카플레이를 사용했다. 

 

여자 친구는 아이폰을 사용했고, 나는 갤럭시를 사용하였지만 둘 다 무선 카플레이는 잘 작동되었다.

 

그런데 GLC 300e는 무선이 아닌 유선 카플레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충전도 할 겸, 카플레이도 사용할 겸 충전 포트를 사용하는 건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몇 년 동안 무선 충전 자석 방식의 핸드폰 거치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을 탑승하여 충전 포트에 선을 꽂는 게 어색하다.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 에어그립 맥세이프 무선충전 거치대

 

그래서 카플레이를 사용하지 않고 핸드폰 네비를 사용하면서 지내고 있다.

 

2022년식 5 시리즈의 스크린은 엄청 넓어졌기 때문에 넓게 보는 게 익숙한 네비를 아래 각도로 핸드폰 화면으로 보려니 불편함이 많다.

 

 

또한 glc 300e 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계기판 오른쪽 화면에 기본 네비를 바꾸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설정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를 보았지만 네비가 고정값으로 들어간 것이 너무 거슬린다.

 

카플레이를 사용해도 기본 네비가 계기판에 떠 있으니 옆에 타는 사람들은 무슨 용도의 네비인지 자꾸 물어보기도 한다.

 

HUD, 계기판 네비, 카플레이 네비 까지.. 굳이 이렇게 까지 많은 정보를 얻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된다.

 

아마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내연기관차량과 다르게 RPM이 표시되지 않아서 네비가 표시되는 것 같다.

 

이건 내가 기능을 바꿀지 몰라서 불편한 경우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다.

 

( 설마 벤츠인데 계기판에 네비를 고정값으로 해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02. 예민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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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국내 차량 중에 내 생각에 엄살이 심한 건 '그랜져'라고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2022년식 그랜져를 가지고 있지만, 주차할 때마다 주의 센서들의 울음소리가 아주 기가 막힌다.

 

이번에 GLC 300e를 렌트받았을 때  E 클래스 오너인 회사 동료가 벤츠도 만만치 않게 엄살이 심하다고 얘기해 줬던 게 기억난다.

 

어찌 보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만, 센서들이 너무 예민해서 멀리 있는 것에도 반응하여 고주파 소리를 마구 쏴버린다.

 

한 번은 앞 차량이 골목길을 못 들어가서 살짝 후진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뒤차가 있었기 때문에 심하게 엄살을 부리고 있었다.

 

후방카메라를 주시하면서 천천히 후진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뒤에서 세게 내 차를 박은 것처럼 차량이 쾅하고 멈추었다.

 

안전장치가 발동하여 엑셀이 먹통이 되고 긴급 제동이 걸린 것이다. 

 

어찌나 초보운전 같이 보였을지 너무 창피했던 기억이 있다.

 

 

어라운드 뷰는 어디에?

 

사실 있으면 쓰고 없어도 그만인 '어라운드 뷰' 옵션이 있다.

 

그런데 5 시리즈에는 있었는데 이번 2022년식 glc 300e 차량에는 없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

 

다행히 차량의 폭은 5 시리즈보다 좁게 느껴져서 주차나 좁은 골목을 지나갈 때는 하나도 불편함이 없었지만, 처음 SUV를 입문하는 익숙하지 않은 오너들에게는 불편함을 줄 것 같다.

 

아마 반도체 이슈때문에 어라운드 뷰가 있는 glc 차량도 있을 것이고 없는 차량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03. 통풍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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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에 누가 통풍시트를 단점으로 뽑느냐고 말할 수 있다.

 

국산차 통풍 시는 바람을 내뱉는 방식의 통풍 방식으로 굉장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독일차 (bmw, 벤츠)는 바람을 빨아드리는 방식의 통풍시트이기 때문에 국산차보다 굉장히 안 시원하다.

 

그런데 있어서 안키는 것과 없어서 못 키는 것의 차이를 아는 분들은 이해할 것이다.

 

530e의 통풍시트는 꼭 여름에만 가동하지 않는다.

 

장시간 운전으로 가죽과 등에 땀이 차면 살짝 등을 때서 통풍시트로 땀을 말려주는 역할로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통풍시트의 부재는 반도체 이슈때문인지 아쉬움이 컸다.

 

사실 이 부분 또한 원래 통풍시트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벤치의 통풍시트에 대한 기대가 없으신 분들은 단점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04. 사이드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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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GLC가 성인한테는 승차/하차하기 높은 차량이 아니다.

 

GLE가 진짜 SUV라면 GLC 정도는 소형 SUV 정도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지금 타고 있는 GLC 300e 4 매틱 차량은 양 옆에 사이드 스텝이 달려있다.

 

진짜 타고 내릴 때마다 허벅지에 닿는데 너무 불편하다.

 

내리기 위해서 발을 더 뻗어서 내려야 하고, 밝고 내리거나 타게 되면 오히려 더 불편하다.

 

그래서 이번 연휴에 어린아이를 스스로 차량에 탑승해보라고 했는데, 어린아이 (8살) 마저도 밟으면 어색하고, 안 밟으면 사이드 스텝이 발에 걸리는 상황을 볼 수 있었다.

 

나름 SUV이고, 아이들을 위해서 사이드스텝이 있었겠지만 내가 생각한 사이드 스텝의 장점은 사실 찾아보기 힘들었다.

 

 

05. 엠비언트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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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하면 이제 엠비언트 라이트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최근 출시한 신형 S 클래스 내부의 엠비언트 라이트는 진짜 사람을 혹 하게 할 정도로 예쁘기도 하다.

 

그런데 GLC는 C 클라스 기반 엠비언트를 사용한 것 같다.

 

생각보다 단출하고, 라이트 불빛을 약하게 해 놓으면 사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는 5 시리즈 또한 엠비언트 라이트를 약하게 해 놓고 다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단점으로 생각 들지 않는다.

 

그런데도 단점에 써 놓은 이유는 벤츠의 등급을 잘 모르는 분들은 GLC 300e 내부 인테리어를 보고 크게 실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실제 내 차량이 된다면 송풍구 엠비언트 튜닝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줄 수 있으니, 사실 오너가 된다면 추가 비용이 지출될 것이지만 신경 쓰이지 않아도 되는 부분 일 것이다.

 

2023 GLC 신형 내부 인테리어

또한 2023년 GLC 신형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내부는 S클래스와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절대 걱정할 부분은 아닐 것이다.

 

나는 2023년 GLC 시형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벤츠는 풀체인지에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변화가 사람들에게 칭찬이든 손가락 질이든 말이다.

 

없어서 못 파는 벤츠 차이기 때문에 누구 하나 뭐라 할 것 없다.

 

싫으면 안사면 그만이고, 좋으면 사면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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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내가 2주 정도 타본 GLC 차량의 단점들을 포스팅해 보았다.

 

위 단점에 대한 내용은 굉장히 나의 주관적인 내용이며, 차량을 중고로 구매하거나 glc를 알아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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