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 차량 1년 주행 후기 bmw 530e M Sport Package

 

bmw 530e phev 1년 5만 km 주행 후기
phev 차량 추천?

bmw 530e m spt 모델을 1년 5만 키로를 타는 동안 직접 제가 경험하면서 느낀 점들과 혹시나 phev를 사려는 분들에게 phev차량에 대해서 도움이 되고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bmw 530e M Sport Package 

신차 구매 후 1년 5만 km 주행

PHEV 차량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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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 bmw 530e 를 선택한 이유

2021년 6월 중순 bmw 530e를 신차 출고받게 되었습니다. 계약한 지 1개월도 안돼서 바로 받을 수 있었고, 운이 좋게도 당시 bmw 530e는 5 시리즈 풀옵션 사항(레이저 라이트 포함)이 모두 들어가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x4 20d를 9개월의 긴 대기 끝에 대기번호 1번까지 왔었지만, 반도체 이슈때문에 x4가 온라인 판매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판매로 넘어간 x4는 옵션이 몇 가지 추가된 차량이었지만, 할인이 없었기 때문에 20d를 할인 없이 사기에는 너무 아쉬운 금액이라서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딜러에게 바로 출고가 가능하며, 풀옵션 사항에 할인 금액도 큰 차량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고, 그게 바로 지금의 제가 타고 다니는 530e 였습니다.

 

처음에는 5 시리즈 차량을 보고 있지는 않았지만, 레이저 라이트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특 장점을 더 하여, 523d / 520i의 금액과 거의 차이 안 나면서 더 많은 옵션과 하이브리드라는 장점에 빠져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즉, 많은 할인과 풀 옵션 그리고 즉시 출고가 구매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PHEV에 대해서

phev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의 약어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아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합쳐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게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뭐가 더 좋을까?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은 차량을 주행하면서 전기모터에 전기를 쌓아놓고 저속주행 시에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주행하게 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차량이 멈췄다가 출발할 때 구동계를 사용하기보다 모터의 도움으로 차량의 무리가 없고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하며, 저속 전기모드에서는 굉장히 조용합니다.

 

정말 처음 하이브리드 차량을 경험하시거나 전기차를 경험하시는 분들은 조용함에 놀라서 시동이 켜져 있는데도 다시 시동 버튼을 누르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차량에 전기차처럼 전기 충전을 진행하여 별도의 전기모터를 돌릴 수 있는 것이 바로 PHEV입니다.

 

 

PHEV 구매 추천? 비추천?

아마 이 글을 phev를 검색해서 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지만 아직도 전기차에 불신이 있으신 분들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모델인 phev 모델을 생각하실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추천합니다.

그런데 아무한테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1. 집에서 충전(집밥)이 가능하다.
2. 회사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3. 집/회사 근처에 충전 시설이 있다.
4. 출/퇴근 거리가 짧고, 평소 이동거리가 짧다.

위의 4가지 중 1개 이상 가능하다면 phev를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밥과 회사 밥이 가능하지만 출장이 많아서 출퇴근 거리나 이동거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에 5만 킬로를 타게 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행 중 자체 전기 충전과 전기 충전시설을 이용하여 이전에 타고 다녔던 차량(디젤)에 디해 오히려 기름값은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년 동안 대단히 만족하면서 차량을 타고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phev 차량을 추천하고 있고, 나아가서는 전기차에 대해서도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 전기차는 집밥은 필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 충전시설이 늘어나고 있어서 기름을 넣는 것보다는 조금 느리겠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전기 충전을 한다면 유지비도 많이 아낄 수 있을 것이고 정숙함은 당연히 따라오는 이점일 것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에게 비추천할까요?

1. 매일 충전해줘야 하는 게 귀찮은 사람
2. 전기 충전이 끝나면 차를 빼줘야 하는 게 귀찮은 사람
3. 전기 충전 게이지가 떨어져 있는 게 스트레스받는 사람

이 중 하나라도 포함된다면 구매하시는 걸 비추천드립니다. 기름값 아끼려고 하이브리드 전기 충전차량 샀다가 귀찮음 때문에 더 큰돈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충전 주차 구역에 주차하면 20만원 벌금

 

사실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게 있는데 전기차는 매일매일 충전시켜줘야 하는 차량이 아닙니다. 내연기관인 기름 넣는 차를 타고 다닌다고 매일매일 주유소를 가지는 않는 거랑 마찬가지죠.

 

한번 충전을 해놓으면 다음 충전이 필요한 시기까지는 충전을 하지 않고 다닙니다. 이것은 집밥이 있어도 충전을 하지 않고 일반 주차시설에 주차된 전기차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phev는 다릅니다. 전기만으로는 작은 이동거리 (최대 50km) 이기 때문에 평소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매일매일 충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충전 하는 것들이 귀찮다고 느껴지신다면 비추천드립니다.

 

 

 

PHEV는 '꼭' 충전해야 하나요?

phev를 기름으로만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고로 그게 가끔은 저의 모습입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집밥이 있지만, 전기차가 많이 보급되면서 늦게 퇴근을 할 때면 충전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일반 주차자리에 주차를 해야지요.

 

그렇게 퇴근이 많았던 한 달 동안은 전기 충전을 한번도 하지 않고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즉, phev 차량은 귀찮으면 전기충전을 하지 않고 기름으로만 다니면 됩니다. 충분히 가능하고요. 차량에 아무 문제도 없고 피해를 주는 것도 없습니다.

 

단, 우리가 530i가 아닌, 530e를 더 큰 비용을 주고 구매한 이유는 전기차의 혜택도 누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사실 530e는 전기 모터의 무게 때문에 차량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m spt 패키지 차량도 서스는 스포츠 서스가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럭셔리 모델의 서스가 들어가 있죠.

 

그 이유는 무거운 배터리의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서 물렁 물렁한 서스를 넣어준 것입니다. 이렇듯 520과 같은 출력의 차량이지만, 무게는 더 무거운 차량인 530e이고, 530i 보다 출력은 낮지만 가격은 더 비싼 530e 모델입니다.

 

만약 당신이 phev 차량을 구매하고 충전을 하지 않고 기름으로만 다닌다면, 차량 구매 시 선택이 잘못된 것입니다. 그럴 때는 차라리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523d 모델과 같은 작은 전기 구동 출력 모델을 사용하여 정숙하고 연비 좋은 차량을 타는 것이 더 이득일 것입니다.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이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530e 오너로써 phev의 대한 생각과 나름 전기차의 장점, 그리고 bmw 5 시리즈의 대한 얘기를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