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허리디스크 수술이 아닌 시술후기에 대해서 작성했었는데, 디스크는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 그게 나에게 해당되는 얘기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렇게 두번째 4번 5번 척추 허리디스크 시술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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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술 후 업무 복귀
첫번째 시술을 맞치고 바로 정상적으로 잘 진행하고 있었으며, 발목에 대한 꾸준한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재활치료라고 해봤자 힘을 주어 발목을 접었다 폈다 하는 것이지만, 하나도 접히지 않는게 오히려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업무에 복귀를 해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복대를 하고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복대가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지만, 다리다 부러지면 깁스를 합니다. 목이 아프면 목보호대를 하는 것 처럼 허리가 아팠기 때문에 복대를 하는 거라서 창피한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것보다 안좋은 것은 없습니다. 내 몸이 건강해야 창피함도 느낄 수 있는 것이고,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복대를 착용하는 것을 절대 부끄러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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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일은 건설업이기 때문에 현장 지시자 이지만 필요에 따라서 현장에서는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생각보다 늦어진 일처리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물건을 옮기기 시작했고 저는 몸을 생각해서 가벼운 물건을 최대한 천천히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오는 그 느낌이 있습니다. 디스크 환자들이라면 한번쯤 다 겪어봤을 느낌인데, 온몸이 짜릿하면서 전기가 통하는 느낌입니다. 그 느낌이 오자마자 바로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중 쓰러짐
일을 서둘러 끝내고 집으로 가는데 퇴근시간이라 차에 오랜시간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디스크 환자들에게는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은 최악입니다. 더군다나 힘 없이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있는 건 더더욱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허리에 디스크 느낌도 왔는데 1시간 이상 차에서 앉아있다가 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는 순간 온몸이 찌릿하면서 그대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지나가는 주민의 도움으로 부축을 받고 일어나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집으로 가서 병원에서 받아온 진통제를 먹고 누웠습니다. 그리고 바로 병원에 전화를 해서 시술 일정을 잡고 입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추석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추석연휴(3일)이 지난 뒤 입원이 가능하고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움직이기 힘들때는 부축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축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인이 직접 움직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아있는 송장
추석연휴 3일동안 누워있는 동안 허리디스크는 점점 심해졌습니다. 척추 디스크가 점점 흘러내려 다시 신경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말도 못하는 고통이였습니다. 일단 병원에서 받아온 강한 진통제를 통해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정말 이때 생각이 드는 것은 방에서 화장실까지 가는게 정말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약을 먹기 위한 최소한의 물만 먹었고, 음식도 김밥 한줄을 3일동안 다 먹지도 않았습니다. 화장실 가는게 너무 힘들면 사람이 먹는 것을 거부하게 된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나이 30살이 넘어서 화장실 하나 내맘대로 못가는게 너무 슬펐습니다. 심지어 침대에서 몸 뒤집는 거 하나 힘들어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이였던 생각들이 많이 부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허리 시술
저는 의학에 무지해서 첫번째 시술에서 빼낸 디스크의 공간은 평생 빈 공간으로 사는지 알았는데, 몸의 회복능력이란 참으로 대단한게 다시 디스크를 채워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터졌던 디스크 부위는 얆은 막으로 재생이 되어 있었는데, 물건을 들때 힘을 주면서 얇은막으로 형성된 부분이 다시 터지게 된 것이죠.
그러면서 안에 채워진 디스크들이 다시 흘러나오게 되어 오른쪽 다리 신경을 누르게 된 것 입니다. 사실 이때 담당 의사 선생님도 수술을 심각하게 고려를 했지만, 정말 마지막이라면서 두번째 시술을 권했습니다.
단, 이번이 시술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며 다시 재발을 했을때는 더이상 튜브를 넣을 수 있는 길이 없어 수술을 해야 한다고 명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시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첫번째 시술은 6시간, 두번째 시술은 5시간만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시술을 받은 후 수면에서 깻을때 바로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두번째 디스크 시술이 끝난 뒤 바로 드는 생각은 일을 멈추고 살을 빼자는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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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시술에 대해서
디스크 시술을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그런데 지금 허리 디스크로 인해 아프고 있다면, 정말 앓던 사랑이를 뺀 것처럼 너무 시원하고 몸이 좋아질 것 입니다. 즉, 참지 말고 바로 시술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저희 친척도 물류쪽에서 일을 하시는데, 일을 하다가 디스크때문에 움직임이 어려워 당일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당일 시술을 받고 당일 태워까지도 했습니다. 이처럼 시술 전문 병원에서는 빠르고 신속하게 하는 것이 디스크 시술입니다.
그리고 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저 같이 심각한 경우도 시술로 인해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너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시술을 먼저 해보고 수술을 해보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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